부스트코스 코칭스터디 10기: Beyond AI Basic 2023 후기

장장 5개월이나 지나서 쓰는 후기이다.

그동안 몽골 여행도 갔다 오고 구글 부트캠프도 시작하고 패캠 Upstage 부트캠프도 시작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여태 블로그글을 꾸준히 쓰긴 했지만 강연을 듣거나 알고리즘 공부를 하다가 차려진 글만을 쇽 올렸다.

항상 후기글을 남겨야지 하며 숙제처럼 여겨왔었는데 비로소 글을 씀으로써 매듭짓게 되어 기쁘다. 

비록 슬랙 자료는...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없게 됐지만 그외에도 자료가 많았기에 기억을 되살려 후기를 적어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코칭스터디는 캐글과 모두의 연구소라는 것을 알게 된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

■ 캐글

4주 동안 주차별 미션에 앞서 캐글과 친해지는 과정이 있었는데 그때 캐글을 알게 되었고 여기에서 개최하는 여러 가지 ML 대회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음을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 그래도 여전히 대회 참여까지는 소극적이긴 했지만😅

 

■ 모두의 연구소

처음에 코칭스터디를 신청했을 때, 네이버 커넥트에서 교육이나 시스템을 모두 주관하는 줄 알았지만 그건 아니어서 띠용했었다. 알고 보니 네이버 커넥트의 부스트캠프 교육과 재단 지원을 받아서 모두의 연구소라는 AI 특화 플랫폼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때부터 모두의 연구소라는 문화를 접하게 됐고 리드부스터로 활동하면서 운영하는 방식이나 코치님들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한층 더 가까이에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모두연에 대한 실질적인 활동은 코칭스터디가 끝나고 수료하면서 받은 풀잎스쿨 쿠폰을 이용해 '부스터들의 캐글 도전기'라는 스터디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모두연은 무료 세미나, 풀잎스쿨(스터디), 랩(프로젝트), 아이펠(부트캠프) 등등 AI와 관련된 여러가지 활동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에 입문자, 전문가 가릴 것 없이 추천하는 바이다.

자세한 설명은 링크로 접속해서 확인!

모두의연구소 (modulabs.co.kr)

 

모두의연구소

Share Value, Grow Together 누구나 함께 지식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연구 문화를 전파합니다. 지식을 공유하며 경험을 통해 배우는 열린 연구소입니다. 경쟁이 아닌 상생의 힘을 믿습니다. 열정과 상생

modulabs.co.kr

 


 

코칭스터디 간략 소개 및 아쉬운 점

부스트코스에서 내건 코칭스터디 간판

코칭스터디의 학습 방법을 자세히 설명할 순 없지만 이번 기수에서는 부스트코스의 '쇼핑데이터를 활용한 머신러닝', '딥러닝 기초 다지기'를 통해 학습을 하고, 따로 주어지는 주차별 미션을 팀원들과 열심히 고민하면 된다.

그 과정에서 출석, 강의 진도, 과제 제출 등을 통해 수료 여부를 결정하고 리드부스터는 이런 개개인과 프로그램과의 중간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고 러닝메이트가 되기도 한다.

 

팀은 5~6명으로 구성되었고 나는 커비 코치님의 6번째 팀 리드부스트였다.

팀에는 이미 취업하신 분, 비전공자, 취준생, 그리고 나와 같은 전공자 등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문화는 정말 맘에 들었지만 역시나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게, 업무에 치여 중간 이탈자가 나오기도 하고 온라인이다 보니 잠수도 조금 있었다. 그래도 다행인 게 잠수는 금방 돌아오긴 했다.

아쉬운 것은 더 강한 결속력을 다지지 못한 것이다. 적어도 서로 긴밀 유대감이 생기면 생판 남을 대하듯 하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싶다. 이 경험은 나중에 퍼실리테이션 교육에서 심히 공감할 수 있었다.

2023.08.09 - [특강 모음/계발] - [계발] 퍼실리테이션 워크숍 (리더쉽)

 

[계발] 퍼실리테이션 워크숍 (리더쉽)

이 카테고리는 특별히 시간 순으로 포스팅하고자 했지만 분류하는데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그냥 시작한다. ■ 먼저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이 무엇인가? 뤼튼(GPT-4 무료 서비스)에 의하면 퍼

refine-thinking.tistory.com

 

그래도 남은 멤버들과 함께 열심히 미션을 꾸리면서 우수미션도 2번 달성했다.

우수의 기준이 근소하게 갈리기도 했는데 전부 비슷할 경우에는 팀원들 간의 소통정도가 우수를 가르는 척도였다.

우리 팀의 경우 주로 구글 meet으로 회의를 진행했는데 그 과정을 정리하거나 그 외에 눈에 보이는 소통을 하지 않았던 게 아쉽다. 이때부터 회의록 작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 같다.

소통 외에는 다양한 시각화 방법, 다양한 접근 방법 등으로 우수 미션이 판가름 났다.

우리 팀의 경우 우수미션에 선정되기 위해 했던 방법들을 대표적으로 말해보자면

  • 학습 시간 비교를 위한 time 모듈 추가
  • 소수점 자릿수 지정 등 디테일을 통한 가독성 증진
  • 미션별로 필수가 아닌 보너스 미션을 최소 한 개씩은 시도
  • 주석으로 코드 설명 간결하게 작성

우수미션 한 번만 더 달성했으면 최다 우수 팀들 중 하나로 소정의 네이버페이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얻은 것도 많고 아쉬운 것도 많은 이런 경험이야말로 나중에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코칭스터디 강추!

마지막에 언급한 만큼 이 경험은 후에 부트캠프 지원 시 자기소개서에 좋은 소재로써 적재적소에 녹여낼 수 있었다.

만약 주변에 AI에 관심 있는 사람이 있다면 충분히 추천할 수 있을 만큼 좋은 경험이었다.